2024.05.08 (수)
'고려가요'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최근 BTS를 배출한 하이브와 뉴진스를 배출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에 대한 소식이 연일 연예 문화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 속에 하이브의 주가가 약 1조원 가까이 증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어서 K-POP의 한류가 지속될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보도되기도 하였다. 어느 해외 매체는 한류 K-POP의 성장통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기를 기대한다. 그러면서, 지금 고려시대의 음악문화를 이야기 하고 있는데, 문득 ‘고려 500년’이 떠올랐다. 신라 1000년과 조선조 500년은 익숙한데 고려 500년은 ...
지난 회에서 가곡과 시조의 차이를 이야기하였다. 가곡은 5장 형식, 시조는 3장 형식으로 구성되었다고 설명하였다. 현재 불려지는 전통가곡의 효시는 고려가요인 ‘정과정’이라는 곡이라고 학계에서는 주장한다. ‘정과정’은 향가 계열로서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로 계승되어진 대표적인 고려가요이다. 원래 평민들에 의해 불려졌던 ‘정과정’과 같은 고려가요는 한글이 창제되고 악학궤범이 만들어지면서 궁중음악으로 편입하게 된다. 그러면서 세종이 창안한 정간보의 악보에 고려가요들이 실리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조의 효...
국악의 전통 악보에 대한 내용이 어렵다고 하여, 지난 회에서는 ‘정간보’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하였다. 이후 국악을 전공하시는 여러분의 선생님께서 댓글을 보내주셨다. 일반 독자들에게는 아무래도 어렵게 느껴졌던 내용들이 좀 더 설명이 쉬어지고 보완되었다고 생각하셨는지 격려의 댓글을 보내주신 것으로 보인다. 그 댓글의 내용 중 두 분의 것만 간단히 소개하겠다. 먼저, 단국대학교 국악과 명예교수이신 이상용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댓글을 소개하겠다. "박교수, 좋은 글 잘 읽고 공부도 많이 하고 있어, 박교수가 자랑스러워, ...
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한류문화 컬럼니스트) 청산별곡(靑山別曲) ‘박상진의 한류 이야기’는, 한류의 원형을 쫓아 그 때로 돌아가서 나를 체험하는 것이자, 끊임 없이 변해가는 나의 아이덴티티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고정불변의 과거가 아니라 창조라는 키워드로써 아직도 팔딱거리는 생각들에 대한 꿈틀대는 현재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다. 이 글은 우리 국민이 갖고 있는 창조력의 비밀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그 여정의 글은 내 주장을 강조하는 계몽적인 ...
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한류문화 컬럼니스트) 지난 회에서 삼국시대의 음악 문화적 배경과 그 안에서 만들어진 ‘어사용 토리(조)’와 ‘메나리 토리(조)’의 음악적 특징을 살펴보았다. ‘어사용 토리’에서 진화(進化)한 ‘메나리 토리’의 음악언어는 우리나라의 각 지방에 분포되어 있는 현재의 민요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메나리 토리’의 음악적 특징은 민요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판소리, 무가, 범패에 이르기까지 소위 민속악이라 불리는 모든 장르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기 때...
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한류문화 컬럼니스트) 지난 회에 『삼국사기』 악지를 통해서 삼국시대부터 김부식(1075 ~ 1151)이 살아온 고려중기 시대까지 전해진 악곡은 거문고 ‧ 가야금 ‧ 향비파로 연주한 삼현(三絃)의 곡이 584곡, 대금 ‧ 중금 ‧ 소금에 의한 삼죽(三竹) 곡이 867곡 등 엄청난 양의 곡이 존재하였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향가가 단순히 성악 위주의 대중적 민요 수준을 넘어 상당히 세련된 다양한 가악(歌樂)으로서의 고급음악도 포함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
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한류문화컬럼니스트) 박상진(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국악의 날’ 지정은 국악의 진흥 및 발전을 위한 기반 구축의 하나이다. ‘국악의 날’ 지정은 지속가능한 한류음악의 원형자산인 국악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창조적 시스템으로 작용할 것이다. 국악진흥법 제14조는 ‘국악의 날’을 지정하도록 되어 있다. 그 내용은 "국악의 진흥 및 국악문화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국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대통...
이윤선/문화재청 전문위원 "부용산 오리길에 잔디만 푸르러 푸르러 솔밭 사이사이로 회오리 바람 타고 간다는 말 한마디 없이 너는 가고 말았구나 피어나지 못한 채 병든 장미는 시들어지고 부용산 봉우리에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노래 '부용산'이다. 박기동이 노랫말을 쓰고 안성현이 지었다. 안치환과 윤선애가 불러 세간에 알려졌지만 오랫동안 금지곡이었다. 지난해 본 지면을 통해 '산동애가'를 다루면서 간략하게 언급한 바 있다. 부용산 가사를 빼닮은 절명(絶命)의 노래라는 카피를 붙였던 이유가 있다. 마...
한국국악협회 전라남도지회 진도군지부가 주관한 제25회 남도민요경창대회 심사위원장 이윤선 연이틀에 걸친 경연, 첫날에 딸막딸막 심중이 진동하더니 둘째날 마침내 속울음을 터뜨렸다. 무엇이 사람의 마음을 공명하게 하였을까? 남도민요가 가진 힘이 바로 그것이다. 인류사를 통틀어 가장 오래된 무형유산이 이야기와 노래다. 대략 삼천 년 전 시경(詩經)으로부터 신라시대의 향가, 고려가요를 거쳐 지금의 민요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수천년 수만년 사람들의 흉중을 움직인 동력이다. 내뱉는 ...
장생포는 지금의 여수 선소를 포함한 포구 이름이다. '곡(曲)' 혹은 '가(歌)' 등의 '노래'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장생포는 어떤 포구였으며 어떤 노래였을까? "시중 유탁(柳濯)이 전라도에 출진함에 위엄과 은혜가 겸비하여 군사들이 장군을 존경하고 두려워했다. 왜구가 순천부 장생포에 이르자 유탁 장군이 구원하러 감에 왜구들이 바라볼 뿐이었다. 장군이 곧바로 붙잡았다가 놓아주니 군사들이 매우 기뻐하며 이 노래를 지었다." '고려사악지'(1454년)의 기록, 이 노래가 장생포다. '전라도에 출진함'은 전라도 아닌 곳에서의 출진 예컨...
이윤선(문화재청 전문위원) 임방울 국창 판소리 단가(短歌)가 중모리장단으로 구성된 것에 비하면 ‘추억’은 진양조장단으로 되어 있으며 마지막 소절만 중모리로 되어 있다. 일반적인 단가가 아니라는 뜻이다. 1929년 매일신보사 강당 내청각에서 열린 '조선명창대연주회'에 참석하여 ‘쑥대머리’를 부른 이후 임방울의 소리는 나라를 울리는 소리로 부상한다. 당시 120만 장의 음반이 팔렸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였으니 그 인기를 짐작할 만하다. 임방울의 목구성 자체가 남도의 ...
‘법고창신(法古創新),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하다’라는 기치 아래 우리 악기와 소리를 배우고, 매년 선정한 공연 주제에 관한 연구를 병행하는 등 연주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독창적이고 진정성 있는 작품을 배출해내고 있는 동서악회가 ”고려가요"를주제로 제1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色多른가요? 현대음악과 고려가요(歌謠)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2022년 10월 12일 수요일 19:30에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선보일 제12회 정기연주회에서는 작곡가 주시열, 류경선, 이효원, 최영아, 박윤경, 이복남의 작품이 연...
이윤선(문화재청 전문위원) 정과정 비, 부산역사문화대전 "내 님 그리워 울고 있으니 산접동새와 내신세가 비슷하외다 아니며 거짓인줄 잔월효성만이 아시리다 넋이라도 임과 함께 하고 싶어요 아~ 우기는 이 누구입니까 과실도 허물도 전혀 없습니다 모함에 지나지 않는 것을 서럽구나 아~ 임께서 저를 벌써 잊으셨나요 아소 임아, 다시 들으시어 사랑해주소서" 저 유명한 '정과정곡'이다. 우리말로 전하는 고려가요 가운데 작자가 가장 확실한 노래, '고려사'와 '...
김주홍과 노름마치의 신작 '至今 꼬레아: 허튼소리'가 2월 27일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 오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제작된 이번 공연프로그램은 노름마치의 신작으로 꼬레아(COREA)의 과거, 현재, 미래가 담긴 전통창작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타이틀至今 꼬레아: 허튼소리에서 ‘至今 꼬레아’는 예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꼬레아의 DNA를, '허튼소리'는 함부로 지껄이는 부정적 의미가 아닌 지속적인 학습과 예술행위 속에서 번뜩이는 영감들을 무대 위에서 직접 실현해보...
이윤선(문화재 전문위원) 한자어 '민요(民謠)'는 성종실록에 한 차례 나온다. '조선왕조실록'에는 '민요'보다 '민속가요(民俗歌謠)'가 더 많이 사용되었다. 세종실록, 성종실록, 중종실록, 명종실록, 효종실록에 각 1회씩 5회 출현한다. 지배 권력을 갖지 못한 백성들이 불렀던 노래를 지칭하는 개념어는 민요가 아닌 '이요(俚謠)'였다. 속된 노래라는 뜻을 갖는 '이요'는 한자어를 모르는 사람들이 한글로 지어 부른 노래를 지칭하는 말이라 해석된다. 배인교가 일제강점기 민요의 개념사적 검토라는 논문에서 자세하게 논의해 두었다. 여기...
일 시 : 2006년 9월 20일 오후 7시 30분 장 소 : 국립국악원 우면당 문 의 : 서울악회, ☎ 02-572-2382 고려가요 재현 발표연주회 잊혀져가는 문헌속의 전통곡을 재현 발표하므로써 국악계에서 전통정악의 레파토리 확충과 전통계승을 도모하는데 기여한다. ㅁ프로그램 - 유림기 - 횡살문 - 정석기 - 야심사 - 성황반 - 대왕반 - 잠처용 - 삼성대왕 - 별대왕 - 대국ⅠⅡⅢ
국악한마당 특별기획 - 숨은 노래 찾기 - 제2편 "고려가요의 부활" □ 일 시 : 2003년 6월26일(목) 오후 7시30분 □ 장 소 : KBS홀 □ 문 의 : 02-781-3864∼6 □ 신 청 : 인터넷 www.kbs.co.kr/1tv 국악한마당 혹은 전화 접수 가능
국악한마당 특별기획 ‘숨은 노래 찾기’ 시리즈 ● 공 연 : 2003년 6월 18일 26일, 저녁 7시 30분, KBS 홀 ● 방 송 : 2003년 6월 22일 29일, 오후 1시 10분, KBS 1TV 국악한마당 ● 주 최 : KBS 1TV 국악한마당 (연출/최공섭) (02-781-3864~6) ● 구 성 : Tong Ente...
태평무 국가무형유산 '태평무'는 강선영(1925-2016)선생에 의해 전해지면서 격조있는 무대예술로 발전 되었다. 태평무는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뜻을 지니...
강원도 아리랑을 쓰다. 한얼(2024, 선면에 먹, 53× 26cm) 봄바람 불어서 꽃 피건마는 고닯은 이 신세 봄 오나마나 ...
최근 BTS를 배출한 하이브와 뉴진스를 배출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에 대한 소식이 연일 연예 문화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 속에 하이브의 주가가 약 1조원 가까...
거문도의 인어 신지끼 "안개 있는 날에 백도와 무인도 서도마을 벼랑에서 주로 출몰 바위에 앉아 있거나 헤엄치기도 벼랑위에서 돌 던지기도 한다 해난사고나 바다에서 위험 경고...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오는 5월 9일과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 '긴산조 협주곡'을 초연한다. 아쟁과 ...
3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국립정동극장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 프레스콜에서 출연진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4.4.30 ...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에서 23일 박병천의 '구음시나위'에 허튼춤 추는 안덕기 (사진=국립정...
국립정동극장이 4월 한달간 진행하는 '세실풍류 : 법고창신, 근현대춤 100년의 여정' 에서 조재혁의 '현~' 공연 모습. (사진=국립정동극장). 2024....
# ‘이호연의 경기소리 숨’ 공연이 지난 4월 26일 삼성동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렸다. 20대에서 60대까지의 제자들 20명과 5명의 반주자와 함께 경기잡가, 경기민요, 강원도...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손꼽히는 남원춘향대전(남원춘향제)이 오는 5월 10일(금)부터 5월 16일(목)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
2024 쿼드초이스_틂 (사진=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나승열)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학로극장 쿼드의 ‘쿼드초이스’...
지난 4일,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국...